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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딧괴담60

[레딧공포번역글]응급전화. "119입니다. 무슨 비상상황이십니까?" '어, 여기는 ---로 인데, 우리 집 밖에 누가 있수다.' 묻기도 전에 주소를 먼저 알려주다니 고마운 일이었지. "알겠습니다. 집 밖에 얼마나 오래 있었나요?" '어..한시간 정도?' 흠..뭐라고 하려던 건 아니지만 전화걸기전에 한시간이나 지켜봤다니 좀 의아하긴 했었어. "알겠습니다 선생님. 정확히 집 어디쯤에 있나요?" '..음, 그게 말하기가 좀 어렵수다.' "뭐때문에 그러시죠?" '지금은 어딨는지 잘 모르겠는데 밖에 있는게 확실해! 아,망할 자꾸 움직여서 모르겠수. 너무 재빨라가지고!'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아 젠장할!' "선생님? 무슨일인가요?" '망할자식들이 방금 창밖을 지나갔어!' "어떤 사람들인지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엄청 커. 큰데... 2020. 7. 15.
[레딧공포번역글]의자에 앉아서 자기를 바라봐 주면 5천 달러를 주겠다는 광고를 낸 남자가 있어. 그 광고에는 단 한시간 안에 끝나는 일을 해 주면 5천달러를 주겠다고 적혀있었어. 어떤 성적인 요소도 필요없다고 반복적으로 명시되어 있었고 단지 증인이 해주어야 할 일은 의자에 앉아 지켜보는 것이라고만 했지. 유일한 세부사항으로는 "경험"도중에 움직이거나 말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있었는데 이는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 자제심이 요구되는 부분이라고 했어. 가난한 대학생인 나는 뭔가 일이 잘못되면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는 생각에 그 광고를 접한지 몇분만에 광고에 적힌 전화번호로 문자를 넣었지만 유선전화라서 전화를 해야한다는 답신을 받았어. 전화를 받은 사람과 가볍게 일이 어디서 진행될 건지와 내가 받게 될 보수에 대해서 이야기했고 광고 내용과 동일하게 그는 어떠한 성적 접촉도 원하지 않는다고 계속해서 내.. 2020. 7. 8.
[레딧공포번역글]탈부착식 얼굴을 가진 내 아내. 사만사는 우리의 세번째 데이트에서 이것에 대해 이야기 해 줬어. 우리는 그녀의 소파에 앉아서 영화를 보고 있었고 내가 그녀에게 키스하기 위해서 다가갔을때, 그녀는 내 얼굴을 붙잡고 나를 막고는 "당신이 알아야 할 게 있어요." 하고 말했어. 나는 마음의 준비를 했지, 그래 오는구나. '나는 아직 준비가 안된 거 같아. 물론 당신탓은 절대 아니야.' 그건 내가 그녀에게서 가장 듣고싶지 않은 말이었는데, 왜냐면 나는 그녀에게 완전히 빠져있었기 때문이야. "좋아." "제 얼굴은 탈부착식이에요." 이건 좀 새롭네. "얼굴이 뭐라고?" 나는 웃음이 터지기 직전이었지만 그녀는 진짜 완전히 진지해 보였어. "제 얼굴이 탈부착식이라구요." "어..그거 무슨 비유나 그런거야?" "아뇨. 제 얼굴은 말 그대로 탈부착식이에.. 2020. 7. 8.
[레딧공포번역글]내 침대 아래 살던 괴물은 내 오빠였어. 그의 어둠속에서 빛나는 두 눈은 두꺼비같은 금색 빛 같았어. 그게 내가 처음으로 본 그의 모습이었지. 내 새로 산 침대 아래의 아주 어두운 공간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두개의 점. 그 침대는 밝은 핑크색 커튼이 달린 커다란 캐노피 침대로, 우리 가족은 바로 전 날 이 집으로 이사를 왔고 우리 아빠는 곧바로 그걸 내 방안에 들여줬어. 우리 부모님은 붙박이장이나 찬장 그리고 책상같은 것들을 전부 이미 나를 위해 준비해 둔 상태였지. 모든 가구들은 밝은 파스텔 보라빛이었어. 그 날은 내가 처음으로 이 멋진 방에서 잠드는 날이었고 난 이미 방이 꽤 마음에 든 상태였어. 여전히 이 금색 점들이 신경이 쓰였고 나는 그것을 좀 더 살펴보기위해 네 발로 기어서 침대 아래로 다가갔어. 하지만 내 눈으로는 짙은 어둠밖에 볼 .. 2020. 7. 8.
[레딧공포번역글]내가 내 약혼자의 죽음에 대해 말하기 전에 당신이 알아야 할 세가지 진실 첫번째로, 라마들은 흥분하면 침을 뱉습니다. 내 말은 무슨 싱크대에 치약 뱉듯이 뱉거나 길가에 뱉는 그런게 아니고... 그건 어떤 한 동물의 몇가지나 되는 장기 깊은 곳에서 나온 아주 고약한 냄새가 나는 녹색 분출물이에요. 진짜로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를 없애는 건 정말로 힘듭니다. 저는 몇 년 전에 이 끔찍한 일을 겪은 적이 있어요. 말라의 부모님을 처음으로 뵈러 갔을때였죠. 그분들은 라마농장을 운영하고 계셨는데, 그 때 저는 조금 취한 상태였고 라마 중 한마리에게 장난을 좀 쳤고, 바로 그 라마놈에게 당했던 겁니다. 그것도 바로 제 얼굴에다가요! 전 그날 밤 집 안에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냄새가 너무 심했거든요.. 홀로 집 밖의 텐트에서 자야했는데 심지어 그 텐.. 2020. 7. 6.
[레딧공포번역글]나는 다크웹 보물찾기에 참여했었고 그건 정말로 멍청한 생각이었어. 내 생일을 맞아서 나는 내 스스로에게 다크웹 미스터리 박스를 선물하기로 했어. 쓸모없지만 꽤 재밌는 몇가지 물건들이 내 문앞으로 배달되는 일종의 서비스로, 내가 몇번인가 이용해 본 적이 있는데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었거든. '생일 축하합니다 트레버!' 라는 글귀가 적힌 상자가 놓여있었고, 내가 상자를 집어들었을때 상자에 편지가 한 장 동봉되어 있는 걸 알아챘어. '모든 남자에게는 어떤 시기가 찾아오지. 바로 그가 가진 기술과 지식이 시험되는 순간이 말이야. 그것을 염두에 두고, 너를 보물찾기에 초대한다! 박스 안에 담긴 안내문을 읽고 따라줘. 안전 상의 이유를 위해 모든 편지는 한번 읽거나 푼 뒤에 불태워 주도록 하고.' 게다가 놀랍게도 편지의 사인은 꼬꼬마시절부터 알고지낸 내 절친 피터였어. 그건 꽤 .. 202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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