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레딧35 [레딧공포번역글]축하합니다. 당신은 저주받은 집을 상속받으셨습니다! (1편) 나는 샤워부스안에서 각비누로 머리를 감는 동시에 오줌을 싸면서 내 인생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떨어졌는지 한탄했다. 이는 내가 비누와 샴푸를 둘 다 살 돈이 없어 선택을 해야만 했고, 내 대학 체육관이 영업중이지 않을때 몰래 숨어들어와 있기 때문에 시간에 상당히 쫓기는 중이라 소변기를 찾아 어글렁거릴만한 여유가 없음을 뜻하지. 더러운 옷을 수건으로 사용하는 건 내가 수건에 쓸 돈을 아끼기 위해 쓰는 방법으로 꽤 똑똑하다고 생각되었지만, 이는 내가 동전조차 전부 떨어졌다는 걸 생각해냈을 때는 그닥 똑똑하게 생각되지 않았다. (깨끗한 옷도 전혀 없었고) 더러운 옷가지에서는 물이 뚝뚝 흐르는 채로 불쾌하게 뜨뜻하고 촉촉한 궁둥짝을 하고는 체육관을 뛰쳐나가야 한다는 얘기니까. 집으로 가서 옷을 벗은채로 말릴 수는.. 2020. 7. 15. [레딧공포번역글]1984년 11월 1일. 종종 최악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조짐이 있곤해. 내게 있어 그것은 우리 현관문의 깨진 나무판에 휘갈겨 쓰여진 'S'라는 글자였는데, 그 당시 나는 그게 무슨 뜻인지 왜 있는지 알지 못했지. 하지만 나는 본능적으로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꼈고 그 느낌은 집에 들어섰을 때 뭔가 불길한 목소리로 시끄럽게 떠드는 라디오 앞에 서로를 끌어안고 공포에 질린 얼굴을 한 부모님을 보는순간, 확신으로 바뀌었어. "어딜 다녀온거니?" 어머니는 날 본 순간 숨을 몰아쉬며 말하셨어. "나가서 놀다ㄱ.." 대답하려는 순간 어머니가 나의 뺨을 내리치셨고, "내가 오늘은 밖에 나가면 안된다고 했잖니!" 난 잠시 충격에 빠져 어머니를 쳐다봤어. 내가 어머니의 말씀을 어긴 것이 처음은 절대 아니었지만 어머니가 그런 나를 때린.. 2020. 7. 15. [레딧공포번역글]내 침대 아래 살던 괴물은 내 오빠였어. 그의 어둠속에서 빛나는 두 눈은 두꺼비같은 금색 빛 같았어. 그게 내가 처음으로 본 그의 모습이었지. 내 새로 산 침대 아래의 아주 어두운 공간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두개의 점. 그 침대는 밝은 핑크색 커튼이 달린 커다란 캐노피 침대로, 우리 가족은 바로 전 날 이 집으로 이사를 왔고 우리 아빠는 곧바로 그걸 내 방안에 들여줬어. 우리 부모님은 붙박이장이나 찬장 그리고 책상같은 것들을 전부 이미 나를 위해 준비해 둔 상태였지. 모든 가구들은 밝은 파스텔 보라빛이었어. 그 날은 내가 처음으로 이 멋진 방에서 잠드는 날이었고 난 이미 방이 꽤 마음에 든 상태였어. 여전히 이 금색 점들이 신경이 쓰였고 나는 그것을 좀 더 살펴보기위해 네 발로 기어서 침대 아래로 다가갔어. 하지만 내 눈으로는 짙은 어둠밖에 볼 .. 2020. 7. 8. [레딧공포번역글]나는 다크웹 보물찾기에 참여했었고 그건 정말로 멍청한 생각이었어. 내 생일을 맞아서 나는 내 스스로에게 다크웹 미스터리 박스를 선물하기로 했어. 쓸모없지만 꽤 재밌는 몇가지 물건들이 내 문앞으로 배달되는 일종의 서비스로, 내가 몇번인가 이용해 본 적이 있는데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었거든. '생일 축하합니다 트레버!' 라는 글귀가 적힌 상자가 놓여있었고, 내가 상자를 집어들었을때 상자에 편지가 한 장 동봉되어 있는 걸 알아챘어. '모든 남자에게는 어떤 시기가 찾아오지. 바로 그가 가진 기술과 지식이 시험되는 순간이 말이야. 그것을 염두에 두고, 너를 보물찾기에 초대한다! 박스 안에 담긴 안내문을 읽고 따라줘. 안전 상의 이유를 위해 모든 편지는 한번 읽거나 푼 뒤에 불태워 주도록 하고.' 게다가 놀랍게도 편지의 사인은 꼬꼬마시절부터 알고지낸 내 절친 피터였어. 그건 꽤 .. 2020. 7. 6. [레딧번역공포글]록키 마운틴에는 무언가 살고있어 (사진주의) 난 아내 사라와 결혼한 뒤로 매년 여름을 그녀의 부모님이 살고계신 산 중턱에 자리잡은 작은마을로 가서 보내, 그녀의 부모님은 제법 큰 땅을 소유하고 있어서 atv(사륜모터사이클)를 타거나 하이킹트레일을 따라 걷거나 할 수 있거든. 이게 바로 그곳의 사진이야 내가 찍은건데 너희가 어떤 곳인지 알 수 있게 첨부했어. 아무튼, 얼마전에 내가 한주정도 휴가를 얻게 됐거든, 그래서 곧장 사라와 같이 저곳에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 즐거운 시간은 빨리 간다고, 일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지. 일요일도 여차저차 지나가버리고 슬슬 집에 갈 채비를 하기위해 낡은 세단에 짐을 싣고서 세라의 부모님 댁에서 나선게 늦은 오후였어. 산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사라가 한숨을 쉬더라구. "끝내주네, 이것 좀 봐" 하면서 .. 2018. 1. 22. 이전 1 ··· 3 4 5 6 다음 728x90